자연염색박물관 봄이 되면서 주말에 가족 나들이 많이 하시죠. 자연속에서 자연의 빛을 배우고 또 체험하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자연염색박물관이 대구에 있다는데요. 어떤 곳인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터 : 이곳에 오는 길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했는데요. 자연염색박물관을 건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지희 관장 : 여기 박물관을 2005년에 건립하게 된 계기는 학생들에게 염직공예를 강의하면서 전통의 뿌리에서 시작한 유물이나 미학적인 요소들의 활용방안을 생각하면서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리포터 : 자연염색박물관에 오면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것을 체험할 수 있나요? 김지희 관장 : 박물관을 방문하시면 2층에 유물실이나, 민속실이 있습니다. 거기서 자연염색과 섬유에 관련된 것을 관람하시고 그것을 어떻게 만든 도구를 보시고, 1층에서는 자연염색의 염제와 이 염제를 이용한 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옷이나, 장신구,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연염색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터 : 요즘 천연염색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박물관의 명칭이 천연염색박물관이 아니라 자연염색박물관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지희 관장 : 천연과 자연을 구별하여 천연은 천연기념물이 가지고 있는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고, 염색물은 천연의 재료를 가지고 인간의 사유상 또는 창조물을 통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연염색이 맞다고 볼 수 있으며, 자연염색 속에는 전통염색, 직물염색 등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 2009년 올해 자연염색박물관의 새로운 방향은 어떻게 됩니까? 김지희 관장 : 작년까지는 유물 전시나, 색채전으로 했는데 올해는 사회적 어려움 때문에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10여분이 자연염색 기술을 배우고, 문화상품으로 만듦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리포터 : 교육을 통해 사회로 진출한 분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김지희 관장 : 2005년도부터 교육을 통해 사회로 진출한 분들이 30여명 되는데 기업형태로 성공한 분들도 계시고 공방, 프리랜서, 강사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자급 정도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염색계에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 자연염색계의 현황과 전망은 어떤가요? 김지희 관장 : 우리나라 경향을 보면 우선 대구경북이 자연염색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굉장히 많고, 사단법인도 우리나라문화관광부 산하에서 제일 먼저 설립되었습니다. 관련된 업체들도 성공적입니다. 세계적 경향으로 보면 세계의 공해와 온난화 문제 때문에 친환경사업이 굉장히 필요하고 각국사람들이 모여서 세미나, 워크샵을 통해 전시회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 일반 시민들이 찾아오실때 알아두어야 할 요금과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김지희 관장 :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고요, 월화는 쉬고, 어른은 3천원, 아이는 2천원에서 천원까지이며, 10명 이상은 단체관람이 가능합니다. 리포터 : 저렴한 비용으로 자연염색 제작체험과 관람까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주말에 이곳에 오셔서 여러가지 자연염색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클릭정보마당 송혜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