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릭정보마당 김한미입니다. 여러분 근대화가 시작된 100년 전, 대구 병원의 모습은 어땠고, 시민들은 어떻게 진료를 받았을까요? 중구 포정동에 있는 근대역사관에서 그 모습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둘러보시죠. 1.안녕하세요. 이번에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의료도시 대구전’ 을 연다고 들었는데요. 의료도시 대구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근대 의료도시 대구”전은 근대시기 대구의 의료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조선시대 부 터 의학의 중심지였습니다. 약령시의 번창으로 인해 한의사와 한약상들이 대구로 모여들었으 며, 경상감영에서는 허준의 동의보감을 두 차례에 걸쳐 간행하였습니다. 영남의 의사는 충청도 의 의사에게 종두법을 가르치기도 하였고 지방에서 자체적인 우두서를 간행하고 보급한 곳도 대구입니다. 선교사와 일본인들에 의해 근대의료가 도입되었으며, 의학전문학교도 설립되어 의 료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됩니다. 본 전시는 이러한 근대 의료의 발전상을 전시하고 있으며, 경 북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였습니다. 2.일반 박물관에서 시대에 따른 유물과 유적들은 많이 봐왔지만, 이 의료와 관련된 것들만 모아둔 곳은 저는 처음인데요. 이곳에 어떤 볼거리들이 있나요? 근대의료의 도입과 확산, 그리고 근대의학교육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유물 40점과 사진 17점 등 총 57점이 선보입니다. 근대의료기기, 서적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사진과 근대의료기 기 등을 이용해 재현한 1930년 대 의사의 방은 근대병원의 모습을 간접경험 해볼 수 있는 좋 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3.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유물도 있다고 들었어요. 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것중 처음으로 소개되는 유물들이 있는데, 제영신편」은 1889년 6월 이재하가 편찬한 종두시술 책입니다. 이재하는 1889년 강영로, 강해 원, 조인하등과 함께 대구에 우두국을 설치하고 종두를 실시하면서 「제영신편」을 편찬했으 며, 지방에서 자체적으로 간행하여 보급한 우두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조선인 의사 최일문의 관련자료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최일문은 1916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자혜의원에서 근무하였으며 1927년 동경제국대학 의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 다. 1930년에는 대구의학강습소 교수직을 사임하고 동운정 221번지에 요산의원(樂山醫院)을 개원하였으며, 경상북도의사회 설립에 관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4.그렇군요. 마지막으로 ‘근대 의료도시 대구전’ 관람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본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평일 9시 ~ 9시, 주말 9시 ~ 6시까지 입니다. 월요일을 휴관이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대구 근대역사관을 방문하셔서 대구의 근대의료상을 살펴보시는 좋은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밖으로 나들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인 목적으로 이곳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클릭정보마당 김한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