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서구가 친환경 신시가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노후화된 서구 평리 5·6동 일원을 주거환경개선 및 기반시설의 확충과 도시기능의 회복 및 지역간 균형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평리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했습니다. 이 지구는 전체 면적 68만9천여㎡로, 간선가로변을 제외한 대부분이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돼 있는 등 대구의 전형적인 구시가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국채보상로와 서대구로 등 4개 간선가로에 둘러싸여 있고, 내부에는 재래시장 2곳과 폴리텍Ⅵ대학 등 학교 4곳이 입지해 있습니다. 이에 앞서 대구시와 서구청은 지난해 10월 촉진지구 지정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80％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또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공람, 서구의회의견 청취, 대구시 도시재정비 위원회 심의를 완료했었습니다. 앞으로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평리5·6동 일원은 개발행위와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거래계약 등이 제약을 받게 됩니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2012년까지 구체적인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되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평리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계획과 함께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됨으로써 지역균형발전과 서구 이미지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