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출발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졌습니다. 기념포럼은 이날 오전 호텔 제이스에서 상공의원, 경제단체 대표와 지역기업 및 삼성측 임직 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포럼에서 연세대 장진호 교수는 '한국경제발전과 호암의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삼성 고위층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을 방문해 김만제 100주년 기업사업 추진위원장을 비롯 한 시장, 대구상의 회장 등과 함께 삼성 상회터를 찾아 삼성상회터 기념 공간 조성계획에 대 해 논의했습니다. 이후, 오후 5시30분부터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주요 인사들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제막식이 개최됐습니다. 동상은 청동 입상으로 병풍석 좌측엔 1982년 4월2일 고 이병철 회장이 보스턴 대 박사 학위 기념 강연 시 한 주요 내용과 병풍석 우측에는 호암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동 상 건립 취지문이 실렸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의 모태라는 자부심과 함께 대구가 기업친화적인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 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