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시행에 따른 환승이용객이 일일평균 9만9천명에 달하고, 이중 환승요금 미적용 민원도 일일 100여건이 발생하고 있어 교통카드 관련 단체와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시는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시행 첫날인 2월19일 일부 교통카드에서 환승요금 미적용 민원이 110건 정도 발생하여 2월19일 자정부터 2월20일 새벽 5시까지 철야작업을 통해 교통카드 단말기의 연도인식 오류와 소프트웨어 다운로딩(software downloading)에 대한 점검 및 환승시의 부저음을 변경하였다.

시의 이러한 조치 이후 2월 21일부터는 환승요금 민원건수는 줄었으나 일부 승객들로부터 교통카드 환승요금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교통카드 관련업체 기술자들과 원인 분석한 결과 단말기가 교통카드를 인식하는 순간 외부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전파간섭이 발생하거나 카드를 단말기에 댈 때 단말기와 교통카드가 미처 교신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빨리 교통카드를 단말기에서 떼어버리는 경우 등 정상적인 교신이 마무리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이와 함께 카드단말기의 불량여부도 함께 재점검키로 하였다.

시는 교통카드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환승인식 부저음인 ‘삐~’ 또는 ‘삐~삐~삐~’ 소리가 울릴 때까지 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또 지난 2월 21일에는 단말기의 불량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차고지에 점검반을 배치하여 일부 불량 단말기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야간작업을 계속하였다.

* 자료제공 : 버스개혁기획단 803-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