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는 금년 4월부터 수도계량기 기능시험 방문 서비스제를 시 전역으로 확대 실시하고, 7월부터는 동일 장소에 여러 개의 상수도 계량기 설치가 가능토록 하는 등 시민편의 위주의 상수도 행정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6월부터 동구, 북구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수도계량기 기능시험」방문서비스제도를 금년 4월부터는 시 전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 제도는 실험 장비를 탑재한 차량과 실험전문가들이 해당 민원인 집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실험하고 결과를 통보해주기 때문에 해당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상수도 행정의 신뢰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수도계량기 기능시험」이란 검침결과 사용량이 전월 또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현저하게 차이가 날 경우에 이해관계인이 계량기 고장여부 판단을 요청해 기능을 시험하는 제도이다.

지금까지는 각 지역사업소에서 계량기를 철거해 시설관리소에 기능시험을 의뢰하고 시설관리소에서는 고정된 실험장비를 이용 민원인 입회하에 기능시험을 실시하고 결과를 관계자에게 통보해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했었다.

이러한 업무절차는 기능시험에 입회하는 시민의 불편뿐만 아니라, 대상 계량기의 철거과정에서 계량기내의 이물질 탈락 등 고장원인이 제거될 시는 기능시험을 실시해도 고장 원인규명이 어렵다.

또한 수용가의 물 사용 패턴과 시험실 기능시험 유량의 차이로 시험오차가 생길 수 있어 옥내누수 등 배관 이상 시는 사용량의 급격한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험실에서의 기능시험만으로는 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등의 문제점도 있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한 장소에 한 개의 수도만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조례를 개정, 금년 7월부터는 배관분리 등 상수도의 설치여건만 갖추어지면 한 장소에 여러 개의 수도설치가 가능토록 하여 민원인 편의는 물론 세입자와 주인간의 상수도요금 분담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 자료제공 : 상수도사업본부 470-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