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상화 고택 보존운동본부」공동대표인 이상규 경북대교수와 윤순영 분도기획대표 및 공재성 대구MBC 기획심의실장 세 사람은 1. 11일 대구시를 방문하여 지난 2002년 2월부터 상화시집 9,000부를 발간 시민에게 보급해서 모은 현금 8천6백만원과 시집 1,729권을 조해녕 시장에게 지정기탁 하였다.

지난 2002년 2월 지역의 시민운동가 등 각계 인사들이 중구 계산동 소재 상화고택(62평)을 보존하기 위하여 구성한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 보존운동본부」는 그동안 100만인 서명운동 등 시민운동을 통해 상화고택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고택 보존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성과로 서상돈고택 소재지와 상화고택 인접지에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하고 있는 군인공제회로부터 민간소유의 상화고택을 매입하여 대구시에 기부채납케하고, 서상돈 고택(26.7평)은 주상복합건물 준공시 현 위치에 해체 복원하여 대구시에 기부채납토록 주도적 역할을 하고 지난해 9월 29일 자진 해산 하였다.

대구시는 시정조정위원회와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군인공제회의 기부채납과 상화고택 보존운동본의의 지정기탁을 수용키로 하고 군인공제회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상화고택(62평)은 거리시민문화연대와 대구시건축협회 등의 자원봉사활동과 협조를 받아 일부 수선정비하고, 군인공제회가 확보한 인접사유지(51평)를 공시지가(1억6백만원)로 매입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상화기념관이나 문학전시관 등으로 꾸며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서상돈고택은 2007년 말경 군인공제회에서 복원하여 기부채납 되면 지역정체성과 연관된 역사와 문화의 현장으로 관광자원화 하여 유익하게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

* 자료제공 : 문화예술과 803-3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