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 받는 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오늘은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현장에 찾아보았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야외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인데요. 이번 공연은 지난 2월15일 발레 ‘백조의 호수’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던 대구오페라하우스가 3개월 만에 진행하는 기획공연입니다. 관계자 인터뷰 (오페라하우스 박인권대표) Q. 이번 공연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저희가 사실 2월에 공연이 끝나고 나서 석달 동안의 모든 공연을 더불어서 공연을 코로나19 때문에 할 수 없던 상황인데 저희가 이제 7월에 재오픈이라고 할까요? 재공연에 앞서서 5월과 6월에 야외에서 그동안에 오페라홀에서 공연됐던 아주 많은 오페라 중에서 가장 아주 오페라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인기있는 오페라곡들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오페라 갈라를 야외에서 한번 하자라고 해서 저희가 특별히 이번 코로나 사태에 수고해주신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좀 웃으시면 해서 저희가 야외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네. 저희가 이제 7월부터 전막 오페라를 준비하고 있고요. 7월 말에 음악을 시작으로 해서 그 다음에 마술피리, 대구의 성악인들을 모시고 그동안 사실 국제오페라 축제였지만 이번엔 국제라는 타이틀을 빼고 대구 성악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오페라 전막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지역의 의료진들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음악CD’를 전달했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에도 의사와 간호사,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황원구씨가 지휘와 해설을 맡고, 소프라노 류진교·주선영, 테너 배해신·조규석·양요한·오영민, 바리톤 김형준이 출연하고요. 이들은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와 함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투란도트’ 중 ‘누구도 잠들지 말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 대구전역에 작은 규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리즈로 진행해 대구를 다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인데요.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극장 내부가 아닌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객석은 무대에서 4m이상 떨어진 자리에 배치하고, 객석과 객석 사이도 2m씩 띄웠는데요. 또 관객과 연주자 모두는 발열을 체크하고 행사장에는 손 소독제도 비치합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의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서 지역문화예술계가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 바라고요. 또한 음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위로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