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장수 두사충과 이순신 장군의 깊은 우정을 나타내는 조형물이 있는 이곳은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광장인데요. 모명재란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두 차례 조선에 원군을와서 공을 세우고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운 재실입니다. 그의 호인 그리워할 모, 명나라 이름 명자를 써서 명나라를 그리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최근 재정비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곳 이기도 한데요. 오늘 저와 함께 방문할 곳은 모명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체험관입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이곳은 전통양식의 건축물로 지상 2층 367㎡ 규모로 다례·명상실과 동의보감 음식체험실 및 테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험관 1층 다례·명상실은 한국 전통 다례, 명상과 기체조를 체험할 수 있고요, 2층 동의보감 음식체험실은 동의보감에 기초한 건강 약선요리를 체험 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례 한복체험을 비롯해서 동의보감 음식체험, 전통 활쏘기 체험까지 있는데요. 특히 동의보감 음식은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하여 음양오행과 오장육부의 상생, 상극의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효능을 배우고, 몸에 이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Q.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의 의미와 관광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 모명재 체험관은 교육과 관광이 모두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층에서는 다례, 명상체험과 한복체험 2층에서는 동의보감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서 배움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한 번 방문하신 분들은 또 재방문 의사가 있으시고, 그분들이 주변에 소개도 많이 해주십니다. 모명재 전통문화체험관은 주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기 내면의 행복을 찾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장소로 수성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수성구청이 운영 중인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수가 개관한 이래 두달여 만에 800여명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배움과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그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해 우리 전통 문화를 잘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