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릭정보마당>의 김혜인입니다. 최근 폐자원을다시 쓰는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내는 새활용이 뜨고 있습니다. 환경은 물론 소득, 일자리 창출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오늘 한국업사이클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대구에 문을 열었는데요. 어떤곳인지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한국업사이클센터는 서구 국채보상로에 위치해 있는데요. 옛 대구지방가정법원 건물을 리모델링 해 새롭게 탄생시킨 공간입니다. 가정법원 건물의 외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양한 디자인적 시도를 접목해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했는데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원을 재활용해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한 공간입니다. 1. 먼저 업사이클링이란 무엇인지 예를 들어 설명 해 주세요! 업사이클이라고 하는 것은 리사이클과 업그레이드의 합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리사이클은 폐자원을 그대로의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인 반면에 업사이클이란 것은 폐자원의 새로운 용도에 기능과 의미를 부여해서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것들을 업사이클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예로서는 스위스의 프라이탁이란 회사 같은 경우에는 폐트럭에서 나오는 폐방수천으로 가방을 만드는 것도 업사이클이라 할 수 있고, 국내 같은 경우에는 폐현수막이나 공병을 가지고 패션 상품이라던지 인테리어 제품을 만드는 것들을 업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업사이클센터의 설립 배경과 서구에 센터가 생긴 이유는? 한국업사이클센터는 2010년부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진행했었던 더 나누기 브랜드의 일환으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더 나누기 브랜드 활동은 지역의 폐섬유원단을 모아서 지역의 취약계층들에게 생산하게 하고 판매의 일부분을 ngo 단체에 기부하는 그런 사회적 비즈니스로 구성이 되어있으니까 이러한 비즈니스를 하면서 이런 활동들이 단기적인 활동에 그칠 것이 아니고 지역적으로 계속 지속 가능성을 가지고 행해야겠다는 대구시와 저희 센터의 생각들이 합해져서 환경부에 제안을 하였고 그래서 2016년 6월에 첫 개관을 전국 최초로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서구는 예전부터 섬유기업도 많았고 봉제업체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업사이클 기업들이 제작을 할 수 있는 여건들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고 특히나 이곳은 예전에 가정법원이 있었던 자리였기 대문에 가정법원이 떠나고 나서 새로운 용도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대구 서구로 선정을 했습니다. 한국업사이클센터의 목적은 글로벌 수준의 업사이클 역량강화, 산업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업사이클 시장창출에 있는데요. 청년들은 이곳에서 폐어망으로 만든 신발, 자전거 부품을 활용한 탁상시계와 전등 등 창의적인 제품들을 체험하고, 본인만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제품제작 기술과 소재활용 방법,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시면 다양한 국내의 업사이클 제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Q. 이런 가방 같은 경우는 폐품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일반 제품 같아요. 이런 제품 같은 경우는 폐원단, 아마 아주 미세한 사고나 오염으로 원단 자체가 제대로 팔리기 어려워서 버려지는 것들을 수거를 해서 그러한 부분들만 제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새것같이 보이는 부분들이 있고, 이러한 가죽들도 일반 가방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나 구두를 만들고 남은 가죽을 가지고 이렇게 액세사리를 만들게 됩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다 쓰레기통에 버려서 태우지도 못하는 상태, 매립되어야 되는 상황이 거든요. Q. 예쁜 것들이 너무 많은데, 이것은 화분이잖아요 이 화분은 무엇으로 만들었나요? 화분보다는 커피 포대로 재활용을 한 거고요. 커피 포대에서 남는 이런 것들이 그냥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 있는 패턴들을 자연스럽게 컷을 활용을 하면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이런 것들은 만들기 어려울 것처럼 보여요. 어떤 분들이 만드나요? 주로 디자인을 전공하셨던 분들이나 파인아트를 하셨던 분들이 많고요 이런 분들이 단순하게 기존의 산업디자인 영역에 벗어나서 업사이클 영역으로 점점 넘어오는 추세가 되고 또 이런 분들이 모이면 기발하고 참신한 제품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업사이클분야는 현재까지는 디자인이나 파인아트 계통에서 하셨던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고 계시는 게 현재 상황입니다. 전시관람 후에는 업사이클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보편적 생활양식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텐데요. 이곳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뿐 아니라 환경보전과 그린 스타트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정보마당>의 김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