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릭정보마당>의 김혜민입니다. 1960년 2월 28일,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된 2·28 민주운동이 대구를 중심으로 진행된 날입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와 나라사랑의 귀감이 되는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데요. 오늘은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낸 민주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을 찾아왔습니다. 지금부터 둘러보실까요?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은 1960년 대구의 8개 고교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선 2·28민주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문을 열었습니다.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발생한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써 3·15 마산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져 세상을 바꾸는 불씨가 되었습니다. Q1)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대한 소개 답변) 네,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은 1960년 2월 28일에 일어난 학생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13년 2월 28일에 개관했습니다. 2.28 기념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주요 시설로 전시관, 기획전시실, 자료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1층은 전시관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요. 전시관에서는 2·28 민주운동 관련 사료의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그 당시 생생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은 디지털 자료실과 어린이·유아자료실로서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3층에는 민주화 운동 전문 도서관으로서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반·특화 자료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민주화 운동 관련 도서와 논문 등 각종 자료의 지속적인 수집·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4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위한 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2)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소개 답변) 지난 1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개정안이 2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아 관보에 게재됨으로써 2.28민주운동은 국가기념일이 되었습니다. 2·28민주운동이 발생한 지 58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인데요. 2·28은 대한민국의 마흔 여덟 번째 국가기념일이 되었으며, 민주화 관련 기념일로는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에 이어 다섯 번째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Q3)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관람 코스 답변) 전시관 입구에 들어가시면 횃불이 있습니다. 당시 학생들이 이승만과 자유당의 독재와 탄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라고 외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는데요. 1945년 해방으로부터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기까지의 원인과 시대적 상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28 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 지역 8개 고교 소개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또, 당시 경북도청 앞에서 학생들이 학원의 자유를 지키고자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나타내는 모형이 있습니다. 영상실에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2․28 민주운동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구요. 체험 공간에는 포토존, 함성실, OX 퀴즈 등이 있습니다. 체험 공간이 있어 보다 쉽게 2.28민주운동에 접근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이곳은 기념회관 전체를 21세기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시민들을 위해 구성해서 역사를 배우고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주말이 되면 <2.28과 함께하는 과학체험대작전>, <게임과 놀이로 배우는 역사 톡톡> 등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데요. 매주 토요일 2시에는 영화 상영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었던 대구 시민의 시대정신이 담긴 민주주의의 산 ‘교육의 장’이자 ‘체험 공간’입니다. 민주적 저항운동 정신이 살아있는 곳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클릭정보마당>의 김혜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