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련 국제행사가 이달 말까지 대구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소방안전도시 대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등 소방 관련 3개 국제행사가 18일부터 29일까지 대구에서 열립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 22개국 소방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재난환경 변화와 소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형재난에 대한 범세계적인 상호협력과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에 이어 20일부터 23일까지는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열립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21개국 220여개 국내외 우수업체가 참여해 기존 소방안전분야 외에도 전기, 가스, 철도 등 관련분야 제품을 전시합니다. 또 ‘소방관 올림픽’인 <제11회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46개국 6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구지역 일원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총 75개 종목을 치루는 이번 대회는 전문소방관의 역량을 겨루는 경기 외에도 소방관 배우자나 동반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경기도 마련돼 세계소방가족의 축제로 펼쳐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국내행사로 <제23회 전국 소방왕선발대회>가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2010년도 전국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도 23일, 24일 양일간 개최됩니다. 대구시는 내외국인 7만 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대구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안전도시로서의 대구 홍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