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족 전례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삼았던 설날부터 개방적이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모든 시민이 대사 형통하는 2010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3일 망우 공 원에서 굳게 닫힌 영남제일관문을 개방했습니다. 이날 망우공원 내 영남 제일관에서 대구시민과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문 기념행사를 가지고, 앞으로 상시 문을 열어놓아 열린 도시로서의 이 미지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개문의식은 조선시대 군 복색을 한 수문군 16명이 개문을 위한 열쇠함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 행됐습니다. 30여 년 간 닫혀 있었던 영남제일관문 개방은 조선시대 영남문화의 중심지였던 대구시에 대한 시민 자긍심을 키우고 대구를 재도약 시켜 '일류 대구'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 다. 영남제일관문은 1590년 축조된 토성이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후 1736년 석성으로 재건된 대구 읍성의 정문으로, 1906년 대구읍성이 철거될 때 헐렸다가 대구의 상징물 건립 필요성에 따라 1980년 현재의 망우공원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행사 때만 제한적으로 개방했던 영남제일관문을 상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 방하기 위해 개문행사를 열게 됐다며, 또 다른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