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릭정보마당>의 김혜인입니다. 최근 복합문화공간이 늘어나는 추세죠.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 곳도 복합문화공간 중 하나인데요.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건축된 곳 수창청춘맨숀입니다. 앞으로 2개월간 실험적인 전시행사가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곳으로 탈바꿈 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 3층 높이의 아파트 2개 동으로 이뤄진 KT&G 옛 관사입니다. 벌써 42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물입니다. 노랗게 바랜 벽면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그저 옛 건물로만 보였던 이 건물에 들어서면 예술전시관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 색다른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창청춘맨숀 이름만 들어도 특이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왠지 예술공간 같기도 한데 1. 수창청춘맨숀 어떤곳인지 공간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창청춘맨숀은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일단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해서 다원적인 예술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인데 이번 개막식 날 테라스, 마당, 파사드까지 다중 공간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했는데 어쩌면 그러한 퍼포먼스가 저희가 앞으로 지향해야 될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던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전체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시의 주제가 ˝수창, 청춘을 리노베이션하다.˝ 인데 각각의 전시들이 하나의 전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 안은 각종 조각 작품, 회화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구요. 이곳에서는 ＇수창, 청춘을 리노베이션하다＇라는 주제의 개관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2개월간 다채로운 전시·공연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2. 현재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 전시 소개도 부탁드려요.2층 같은 경우에는 청년작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기획입니다. 그래서 대구현대미술가협회에서 몇 년간 청년작가 육성 프로젝트를 해왔었는데 이번에 이 공간을 수탁 운영하면서 그 전시회가 이 공간에 이렇게 표현이 됐습니다. 지금 3층에서 이루어지는 인터랙티브 전시회 같은 경우에는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지만 일반 관람객들이 와서 뭔가 참여를 해서 어떤 행위를 통해서 완성되는 전시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쪽에 한번 들어가 보시면은, 1996년 폐쇄되면서 20년간 버려졌던 이 건물이 리모델링을 한 뒤 미술 작품으로 시민들을 반기는 예술공간으로 바뀐 것인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이곳 수창청춘맨숀도 하루 평균 300명, 주말에는 평균 600명이 찾는다고 합니다. 3. 혹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앞으로 진행할 사업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일단 이 공간은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공간이지만 또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12월에 수창청춘극장이라는 공연이 잡혀있는데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서4주간 진행될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공연 형태로 일반 대중들과 소통할 거고요, 그리고 지금 전시를 하고 있는 각 공간의 참여 작가들이 일반 시민들과 리사이클링 체험을 통해서 직접 체험을 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도 지금 계획 중입니다. 최근 전국에 버려진 옛 관사나 산업시설 등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골칫거리로만 여겨졌던 폐시설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외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수창청춘맨숀도 대구의 사진찍기 좋은 공간으로도 입소문 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새로운 공간에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맡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클릭정보마당>의 김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