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릭정보마당>의 김혜인입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에 나라빚을 국민들이 대신 갚겠다고 일어난 한국최초의 시민운동인데요. 대구에서 불씨가 되어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곳은 바로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인데요. 작년 10월 국채보상운동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그 의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저와 만나보시죠. 지하 2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129㎡ 규모로 조성된 기념관에는 역사 전시실과 영상 자료실, 학예실, 국채보상운동연구소, 휴게실 등이 들어섰습니다. 1.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의 설립배경이 궁금한데요. 2011년도에 건립된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국비와 시비 그리고 국민들의 성금으로 건립이 되었습니다. 1907년도에 있었던 전국적인 나랏빚 갚기 운동인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건립된 이곳은 한국기부문화 일번지로 명명되기도 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은 104년 전인 1907년 일제의 경제침략으로부터 국권을 회복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갔는데요. 기념관 건립에는 모두 50억원이 투입됐으며 건립비 가운데 9억8000여만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들이 낸 성금입니다. 2. 지하 1층, 제1전시실에서는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나요? 여기에서는 작년에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볼 수 있고 국채보상운동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참여했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여기 입구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서문시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우리는 지금 서문시장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저기 보면은 서문시장 상인들이 지금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 모여가지고 모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여기 영수증이 전시되어있는데 무엇인가요? 당시에 국채보상운동에 모금을 하게 되면은 이렇게 영수증을 줘 가지고 증빙을 했는데요. 여기 보시면 인씨 종중에서 받은 국채보상운동 찬조금을 보여주는 영수증입니다. 종중이나 문중 단위로도 이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는 모습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역사적인 사료와 영상물, 항일운동 도표와 모형도 등을 전시해 놓았다. 국채보상운동에 앞장 선 김광제, 서상돈, 베델 등 인물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5. 여기는 어떤 모습을 재현한 것인가요? 국채보상운동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사를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 저기 앉아 계신 분은 베델 선생 그리고 양기탁 선생이신데요. 대한매일신보는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취지문과 미담들을 소개하면서 전국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굉장히 중요한 신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국채 보상 지원금 총합소라는 곳이 있어서 국채보상운동에 모금을 했던 돈을 전부 관리하는 곳이었는데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대한매일신보사에 대한 굉장히 많은 탄압을 시도를 합니다. 그 탄압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을 지금 보실 수 있습니다. 6.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나요? 국채보상운동은 대구 시민들의 나눔과 책임정신을 잘 보여주는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독립운동 관련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가 됐는데. 대구 시민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 공간이 국채보상운동과 나라사랑 정신을 잘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념관은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역사적인 사료와 영상물 등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됩니다. 한편 기념관이 대구의 명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타 단체와의 전시교류회, 체험행사 등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의 배경부터 역사적 결과까지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대구시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한국의 귀중한 자료인데요.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둘러보시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텐데요. 한번쯤 방문해 우리의 역사를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클릭정보마당>의 김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