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낙동강 강정 고령보가 22일,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되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제방에서 강정 고령보 개방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강정 고령보 개방 사전행사로 자전거체험과 걷기 대회, 새 물결음악회, 4대강 생일파티 등이 열렸습니다. 특히 4대강 생일파티는 달성과 고령주민 200여 명이 참가해 양 군의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며, 강정 고령보 길이의 10분의 1인 95.3m의 인절미를 만들어 보 중앙에서 연결했습니다. 홍보영상상영과 연예인 축하 공연 이후 펼쳐진 그랜드오픈 본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김범일 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강정 고령보 개방을 축하했습니다. 이 날 강정 고령보와 함께 개방되는 한강의 이포보, 금강의 공주보, 영상강의 승촌보를 연결하는 4원 중개방송도 진행됐습니다. 대구시는 “낙동강 명품보인 강정 고령보는 대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광명소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정 고령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16개 보 중 길이가 가장 길고, 지역의 오랜 역사와 오늘의 발전상을 잘 표현한 ‘명품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