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기법, '상감입사' 소개
옛부터 우리나라는 공예의 왕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공예라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던 자기나 칠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건데요.
오늘은 상감입사라는 금속공예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먼 삼국시대 부터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통의 맥을 잇고 계신 상감입사장 김용운 선생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터 : 안녕하세요. 이것이 바로 선생님이 작업하고 계신 상감입사 군요. 이 상감입사는 어떤 금속공예 기법인지 자세히 설명부탁드립니다.
김용운 무형문화재 13호 : 상감입사는 고려시대 가장 발달된 기술의 하나로 금속 표면에 선이나 면으로 홈을 파고 거기에 금, 은, 동 등의 다른 금속을 박아 넣는 금속공예기법 이 기술은 우리나라에만 있고, 다른 나라는 다른 기법이 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리포터 : 그렇다면 상감입사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예전에는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나요?
김용운 무형문화재 13호 : 상감입사는 다양한 용도, 불교용품으로 많이 사용되어 졌습니다. 항아리, 향로, 향합부터 현대적 감각의 각종 화병이나 주전자 등 생활용품 등에 사용되어졌습니다.
리포터 : 제가 보기에도 굉장히 세심한 작업인것 같은데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은 어떤 곳인가요?
김용운 무형문화재 13호 : 상감입사 기법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청동에다 홈을 파서 은실을 끼워서 오래 사용하여도 빠지지 않게 하는 기술인데, 홈속에 은을 넣는 것이 특이한 기술로서 이 기법은 저희 들만 알고 있는 기술중 하나입니다.
리포터 : 전통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
김용운 무형문화재 13호 : 요즘은 이 기술을 배울려는 사람이 없어, 전통문화를 지키는 기술로서 발전되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에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가지고, 깊게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총문화가 더욱더 발전할 것 같다.
리포터 : 상감입사의 전통을 이어갈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김용운 무형문화재 13호 : 앞으로 몇 년 후 지금까지 작업한 모든 것들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조선시대 상감입사를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하고 아주 혼이 들어간 작품을 발표하는 것이 꿈입니다.
리포터 : 흔히 국력을 그 나라의 국력이나 국방력으로 평가하기가 쉬운데요. 사실 국가 브랜드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가 얼마나 잘 계승되느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금속공예기법 상감입사 앞으로 꾸준한 사랑과 관심으로 공예왕국으로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클릭정보마당 이정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