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국제육상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해 대구시가 준비한 대국국제육상대회가 국제육상경기연맹관계자들이 치켜보는 가운데 열띤 관중들의 호응 속에서 순조로운 진행을 보였습니다.
경기장에는 지난해대회보다 많은 5만여 명의 관중이 모였으며 관중들은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이 경기할 때마다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트랙을 돌며 인사를 했습니다.
이번 경기를 관람한 국제경기연맹일행은 매끄러운 대회진행과 관중들의 호응이 기대이상이었다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국제육상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이신바에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70을 넘은 뒤 4m80에 도전했으나 바를 떨어뜨려 자신의 세계기록 5m1을 갱신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황색탄환 류시앙은 라이벌인 전 세계 챔피언 알렌존슨을 따돌리고 남자 110m 허들레이스에서 13초 1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이 6m55를 뛰어 종전 한국기록 6m53을 깼고 다시 한 번 뛰어 6m68로 한국기록을 두 번이나 갱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