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특단의 응급의료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시장, 지역 5개 대형병원장, 응급의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응급의료 종합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지역에서 공휴일 응급의료 서비스 미비로 의료사고가 발생하자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응급의료체계 문제점에 대해 지역 응급의료 관계자와 협의한 특단의 종합대책안을 논의했다. 이번 종합대책안은 현재 국가에 집중된 응급의료정책을 대구시 중심의 선진 응급의료 체계로 개선, 발전시켜 시민 중심의 응급의료체계로 바꿔갈 방침입니다. 종합대책안에 따르면 응급실 기능을 강화하고, 지자체 최초로 지역응급의료 기관에 58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응급의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선진화 전략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하고, 1339대구응급의료정보센터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비상진료체계 유지, 법적 이행 여부 등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환자 보내기 등 응급의료기관의 관행적 운영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응급의료 등의 불편신고를 24시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1339-119 통합 의료종합 콜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중앙정부와 국가시범사업으로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