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변을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바꾸는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금호강의 항구적인 홍수대책과 생태하천 조성에 나섰습니다. 금호강 강창교 상류 우안둔치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국토해양부,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단체, 건설업계,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사업은 경산시계에서 낙동강 합류점까지 41.4㎞의 금호강 구간에 2,195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하도준설, 가동보 설치, 경관 보도교 건설,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를 조성합니다.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을 위해 낙동강 합류부에서 화랑교까지 30㎞구간에 하상 퇴적물을 준설하고, 수변경관 향상 및 수변 레포츠장 활용을 위해 기존 콘크리트보인 무태보와 동촌보를 공기압식 고무보로 개체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이 친근하게 이용하는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금호강 19개소를 특색있는 테마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동촌유원지와 달서천 합류점 구간 왕복 40㎞는 백리길 조깅코스로 특화합니다.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하중도는 보상 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금호강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동촌유원지에는 노후된 동촌구름다리는 철거하고, 새로운 동촌 보도교를 건설해 금호강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2012년 6월 완료를 목표로, “금호강이 성공적인 생태하천으로 마무리되면 재해에 안전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하고 건강한 ‘행복 금호강’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