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권영세 행정부시장이 지난 18일 31여년 공직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권 부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공
직을 떠났습니다.
권 부시장은 195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제
21회에 합격했습니다.
1979년 경북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내무부 지방기획과, 경북도 영양군수, 대통령 비서실, 안동
시 부시장, 소방방재청 기획 관리관 등을 거친 후 2006년 9월 1일부터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해 3년 3개월간 재직했습니다.
퇴임식에서 권 부시장은 그 동안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
두가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이젠 대구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시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그는 대구시 공무원들에게 맡은 업무에 대해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는 실력과 전문성을 갖춰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상하로부터 신뢰받는 공무원이 돼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