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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우리 노래, 우리 정서를 부르다!

마음을 움직이는 우리 노래, 우리 정서를 부르다!

- 대구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내 마음의 노래’4. 3.(목) -

 

 

마음을 움직이는 우리 노래, 우리 정서를 부르다!

 

대구시립합창단은 4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기획연주 ‘내 마음의 노래’를 한다. 이번 연주회는 시립합창단의 한국 창작 합창곡을 소개하고, 우리 노래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기획 되었다.

 

   1부 : 자연과 사람, 그리고 우리의 정서를 표현한 합창곡 

 

1부 첫 곡은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해’를 작곡가 김규현이 합창곡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983년에 서울 한국 합창제에서 발표 후 2010년 개작하여 초연한다. 한 구절의 시를 어절 단위로 파트별로 이어 붙여 부르는 곡의 진행으로 기운찬 진행이 인상 깊다.

 

- 이어 조성원이 시와 곡을 쓴 ‘사월의 노래’를 초연한다. ‘나비 한 마리 노니는 사월이면 들녘 길 피어나던 진달래를 몇 뿌리 옮겨 심으면 고향 산천 하늘 펼쳐지네.’라며 사월의 감회를 꿈꾸는 듯 그려낸 곡이다.

 

- 박선영의 ‘잣 떨어 져요’는 경기도 포천의 ‘잣 따는 소리’에 영감을 받아 곡을 붙인 곡으로 힘겨운 노동의 현장을 흥으로 바꾸어 기운을 북돋우는 우리 소리를 합창곡으로 풀어낸 곡이다.

 

두 번째 무대인 ‘내 마음의 노래’에서는 초연작인 ‘겨울 하늘에 띄우는 편지(조재선 시, 이안삼 곡)’, ‘바람 부는 날이면(이재심 시, 손정훈 곡)’과 홍신주 편곡의 ‘그 집 앞(이은상 시)’을 연주한다.

 

- 작곡가 이안삼의 ‘겨울 하늘에 띄우는 편지’는 한국 가곡 특유의 애수 어린 가사와 유려한 멜로디를 합창곡으로 편성한 곡이다. 이안삼은 고희가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활동과 꾸준한 작품발표로 한국가곡의 대표적 인물로 손꼽힌다.

 

- 대구지역 작곡가 홍신주 편곡의 ‘그 집 앞’은 대구를 대표하는 한국음악가 현제명의 원곡을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도입부와 종결부에 배치하여 색다른 느낌의 합창곡으로 재조명 하였다.

 

- 손정훈 작곡의 ‘바람 부는 날이면’은 떨칠 수 없는 그리움을 무반주합창으로 노래한 곡이다. 각 성부가 음이 하나하나 추가되어 하나의 불협화음을 만들어 가는 현대음악 기법을 엿 볼 수 있는 도입부가 그리움의 마음이 여운처럼 표현한 점이 인상 깊다.

 

다음으로 위촉 창작곡으로 진규영(영남대 작곡가 교수)의 서사시 ‘남해의 노래’를 선보인다. 작곡가 진규영은 남해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전설에 주목하여 시인 이달균에게 노랫말을 의뢰하였고, 이를 토대로 작업하였다.

 

- ‘남해의 노래’는 해 뜨는 장면과 고기잡이 떠나는 어부의 노래인 제1곡 ‘먼동이 튼다’, 사명대사 수장한 자리에서 연꽃이 피었다는 전설의 섬 연화도의 아름다움과 어부들의 합창을 주선율로 한 제2곡 ‘연화도’, 고기잡이 떠난 남편을 기다리는 해평 열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을 그린 제3곡 ‘해평 열녀’, 만선을 이루고 항구로 돌아오는 어부의 노래 제4곡 ‘뱃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2부 : 전통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곡들과 한민족의 흥의 정서를 나타낸 곡

 

휴식 후 2부에서는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작곡가 임우상의 ‘영천아리랑’은 주로 8분의 9박이나 12박인 아리랑과 달리 8분의 5박이 특징이다. 이제껏 알려지지 않다가 북한에서 연주된 곡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어 재조명 되었다.

 

- 이번 연주회에는 독창곡으로 발표된 ‘영천아리랑’을 테너 솔로와 합창으로 구성된 형식으로 초연한다. 박선영의 ‘아리랑’은 재즈로 풀어 본 아리랑이란 부제에 걸맞게 당김음과 현대화성을 사용한 새로운 매력의 아리랑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적인 해학의 미를 볼 수 있는 세 곡을 연주한다.

 

- 손정훈의 ‘주법’은 이화은의 동명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썼다.

이 작품은 어릴 적 양조장에 아버지 술심부름하던 추억의 한 장면을 그려낸 곡이다. 술 주전자를 든 독창자가 마치 일인극(모노 드라마)을 하듯이 연기하며 합창단이 배경음을 받춰 준 구성이 흥미롭다.

 

- 조월태 시, 이순교 곡의 ‘도둑고양이’는 암자에 숨어들어온 고양이와 푸르스름 달빛에 귀뚜라미 소리, 뎅뎅 풍경 소리, 그리고 돌아눕는 스님의 모습이 마한 폭의 그림처럼 묘사된 곡으로 혼성합창으로 초연한다.

 

- 끝 곡인 ‘술 취한 모란꽃(이순교 시, 곡)’은 청나라 화가 화암의 그림에 실린 시를 각색하여 곡을 붙인 것을 초연한다. 평상에 퍼질러 낮잠 자는 촌 할아비가 잠에서 깨자마자 마누라님께 주안상을 부탁하다 바가지가 긁히는 다소 희화적인 구성은 보는 이를 폭소케 한다.

 

 

 

이번 기획 연주회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초대이다. 초대권은 대구공연정보센터(DGtickets) 등 지정 배부처에서 받을 수 있으며, 지정된 양식에 따라 이메일(daegucitychoir@gmail.com)로도 신청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053-250-149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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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소식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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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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