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및 구.군에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각종 문화행사를 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개최한다.

○ 여름을 테마로 한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대구호러공연예술제’와 ‘신천 돗자리 음악회’, ‘우리가락 우리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청량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대구의 무더운 여름날씨를 역발상으로 만든 호러공연예술제는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기는 여름철 대표적 공연축제로 공포를 주제로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호러연극, 호러음악회, 호러댄스페스티벌, 마리오네트, 호러영화 감상 등 주요공연과 함께 유령의 집, 귀신분장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가 진행돼 한낮의 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에게 심신을 달래주는 한편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전통가락의 향연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8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지역의 전통 예술단체와 우수공연단체를 초청해 매년 수준 높은 전통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기악, 민요 정악, 사물놀이, 북춤 등 전통국악과 퓨전국악, 국악관현악, 국악마당극 등이 일자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8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후 10시에 전시관 벽면을 이용한 영상쇼 ‘미디어파사드페스티벌’이 진행되며, ‘왈츠로 행복한 도시-대구’를 지향하는 클래식 오케스트라 연주가 7월 28일(토), 8월 16일(목), 8월 19일(일) 3일간 대구문화재단 주관으로 매일 밤 8시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대구미술관에서는 ‘타다시 카와마타전(8.14.~11.4.)’, ‘곽훈전(’12.8.14.~’13.2.17.)‘, ’심문섭전(4.10.~9.9.)‘, ’11인의 인물화전(4.17.~9.9.)‘ 등 거장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과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의 콘서트 ’담‘이 7월 28일(토), 8월 25일(토) 양일간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8월 25일(토) 오후 5시에 오페라 초보관객을 위한 다섯 번째 특별 기획공연 ’2012 아하 오페라 <’비밀결혼>‘이 관객을 기다린다.

○ 남구청에서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손꼽히는 ‘신천돗자리음악회’를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나흘간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신천둔치 종합생활체육광장(중동교와 상동교 중간)에서 개최한다. 주요내용은 첫날 개막축하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옛 추억의 회상&토크 ‘포크음악회’가, 사흘째에는 악기와 꿈의 어울림 ‘퓨전&재즈음악회’가, 마지막 날에는 뽀빠이 이상용과 함께하는 ‘신천돗자리가요제’가 개최된다. 민의 휴식처인 신천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음악회가 다채롭게 진행됨으로써 대구의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 또 7월 21부터 8월 4일까지 ‘클래식의 즐거움!’, ‘예술과 노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도심형 문화축제인 ‘대구, 도나우가 흐르다’가 수성아트피아, 계명아트센터, 봉산문화회관, 공간울림 연주홀 등 5개 지역대표 공연장에서 2주간 풍성하게 열린다. 주요공연은 고음악산책, 실내악 향연, 인형과 만나는 마술피리, 대구 時가 흐른다, 비엔나 포레버 등 지역 공연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클래식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 이 밖에도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구미술 단체 초대전’, ‘대구-상트페테르부르크 미술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8월 말까지 개최돼 대구시민의 더위를 식혀줄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 김대권 문화체육관국장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많이 찾아와 즐겁게 작품 감상도 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