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첨단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구의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인 성서3차단지 입주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첨단산업이 대구 경제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최초 첨단산업단지인 성서 3차단지의 입주기업 11개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1조 256억원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매출 “1조원”시대를 열었다.

특히, 성서 3차단지 입주업체들의 매출은 지난 2003년 3,874억원에서 2004년 7,607억원으로 급성장한데 이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성서 3차단지의 대표주자인 희성전자(주)의 경우 지난 2004년보다 2,598억원이 늘어난 9,218억원을 기록했다. LCD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2003년 3,183억원, 지난 2004년 6,62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 같은 성과를 거둬 올해는 희성전자 개별업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디스플레이 자동반송장치를 생산하는 (주)유니빅도 2004년 보다 30%정도 늘어난 323억원을 달성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고,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하는 (주)에스엔에스텍 역시 지난 2004년(130억원)보다 55%나 증가한 202억원을 달성하였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어려운 내수경기를 아랑곳 않고 이처럼 급성장한 것은 매출 대부분을 해외시장에서 거두어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서3차단지 입주업체들의 수출은 전체 매출액의 87%인 8,988억원으로 지난 2004년(75.8%)보다 수출 비중이 더욱 늘어나는 등 해외시장에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서 3차단지 입주업체 가운데 (주)에스엔에스텍과 (주)신안SNP, (주)메트로닉스 등 일부기업들은 코스닥 진출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 자료제공 : 산업기술과 803-3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