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델레이드에서 시상식 개최돼, 국제적 환경도시 위상 높여

  대구시가 31일 호주 아델레이드에서 거행된 국제환경상 시상식에서 금호강 수질개선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은상(Silver Prize)을 수상하였다.

○ 대구시는 31일 호주 아델레이드에서 거행된 국제환경상 시상식에 장정석 수질보전과장이 참석하여 수상과 아울러 금호강 수질개선 성과를 발표함으로서 국제무대에서 환경도시 대구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 이날 개최된 시상식은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포럼(APFED) 정기총회를 겸하여 호주 아델레이드 Stamford Grand Glenelg 호텔에서 거행되었다. 시상식에는 APFED 위원장 요리코 가와구치(前 일본 외무성장관, 환경성장관), David Borthwick 호주 환경부장관, UN대학교 총장, UN 산하기구 및 아시아개발은행 등 100여명의 국제기구 고위간부와 환경전문가가 참석하였다.

○ 대구시는 이번 시상식에서 한때 오염된 금호강을 시민, 환경단체, 지역기업, 정부가 합심하여 수질을 개선한 성과로 銀賞을 수상한 후 금호강 수질개선 성과와 그간 추진한 경과와 노하우를 발표하여 참석한 세계적 환경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이번 국제환경상에는 31건이 신청하여 금상은「솔로몬 군도」가 차지하였고, 은상은「대구」를 포함하여 호주의 「아델레이드」등 2개 기관이 수상하였으며 장려상에는 「필리핀과 중국」이 수상하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금상 및 은상 수상자만 참석하여 수상과 함께 성공사례를 발표하였다.

○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솔로몬 제도는 환경친화적 야자유 생산으로 환경보전과 아울러 저소득 주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킨 사례로서, 야자유 생산과정에 외부 에너지 투입이 없고 야자유 추출후 남은 찌꺼기도 동물사료 등으로 전량 재이용하는 기술을 도입하였다.
○ 대구시와 함께 은상을 수상한 호주 아델레이드는 물과 에너지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시키고 재활용 가능한 건축자재를 사용하여 소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한 사례이다.

○ 이번의 국제환경상을 제정한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포럼(APFED)은 환경전문 국제기구로서 2001년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회의에서 발의되어 설립되었고, UN등 국제기구의 지원하에 운영되고 있다.
   ※ APFED(Asia Pacific Forum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 APFED는 아태지역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실질적인 연구와 환경관련 최신정보, 각국의 우수사례 등을 수집하여 전파하는 등 환경분야의 지식창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들의 전파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국제환경상을 제정하였다.

○ 대구시의 이번 국제환경상 수상이 시민, 지역 환경단체, 기업체 및 정부가 합심하여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긍지를 높이는 특별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대구시의 국제환경상 수상소식을 접한 주요 기관 및 자치단체에서도 문의와 아울러 내년도 국제환경상 도전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 대구시는 그동안 죽음의 강이었던 금호강을 살리기 위해 1조8천억 원을 투자하여 6개 하수처리장 100% 고도처리, 노후 및 배수불량지역 하수관거 정비, 공단폐수 처리시설 보강 및 52km의 임하댐 도수로공사로 금호강 유지용수 확보 등 전국 최고의 환경 인프라를 갖추었다.

○ 이런 노력의 결과로 금호강 오염도는 지난 1984년 111㎎/ℓ였던 금호강 강창교 지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999년 환경기준 Ⅱ등급인 (6㎎/ℓ이하) 5.7㎎/ℓ을 달성한후 2005년 까지 환경기준 Ⅱ등급(6㎎/ℓ이하)을 유지하고 있다.

○ 금호강의 수질개선에 따라 생태계도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 현재 금호강에는 청정수역에 서식하는 버들치 등 36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쇠백로 등 23종의 조류가 금호강을 생활터전으로 살고 있다. 특히, 청정수역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살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생명의 강으로 회생시켰다.
○ 대구시는 이번의 국제환경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며 사전예방적인 수질관리 정책을 추진하여 환경도시 대구를 이룩해 나갈 계획이다.
  ▶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완충저류시설 설치)
    - 설치대상 : 염색공단, 달성공단, 성서공단
    - 사업기간 : 2004 ～ 2007. 12
    - 사 업 비 : 299억원(염색 92, 달성 117, 성서 90) 전액 국비
    - 저류용량 : 72,500㎥(염색 25,500, 달성 17,000, 성서 30,000)
    - 처리방법 : 오염물질이 포함된 초기우수 5㎜까지 저류 후 청천시 하·폐수처리장에 유입 처리
  ▶ 수질원격감시체제 구축(TMS)
    -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에 따라 TMS를 설치·관리 함으로써 목표수질 달성 및 수질오염사고 조기예방
    - 설치대상 : 하수종말처리장 6개소, 폐수종말처리장 5개소
    - 소요예산 : 5억원정도/1개소
    - 운영기관 : 보건환경연구원, 시, 구·군 환경관리과
    ※ TMS : Telemetry Monitoring System (원격감시장치)
  ▶ 250만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 조성
    - 금호강은 도심과 인접한 수변공간으로서 접근성이 좋고 친환경적으로 가꾸어져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 그리고 건전한 여가활용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금호강을 찾고 있다.
    - 이러한 금호강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계속 가꾸어 나가기 위해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자연생태 관찰지를 조성하여 생태 체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안심습지 보존 및 수달서식지 보호
    - 또한 자연 생태가 매우 우수한 안심습지의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생태 학습공간 및 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습지로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의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여 도심속에서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생하는 「환경도시 대구」의 특색있는 상징물로 보호할 계획이다.
  ▶ 대구·경북의 동반 발전을 위한 환경보전 활동 전개
    - 대구·경북의 경제통합 계획과 연계하여 금호강 수질보전 계획 추진에도 경북과 협의하여 상호 신뢰를 통한 동반자적 환경보전 정책 추진으로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자료제공 : 수질보전과 803-4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