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청명․한식 전후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4일(월) 오후 6시부터 오는 7일(목) 오전 9시까지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달성군 가창면 산불〉

대구소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산림화재 41건 중 25건(61%)이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했다. 또 같은 기간 피해 면적은 전체의 95%인 6.5ha가 소실됐다.

산림화재의 주요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가 약 69%로 가장 많았고 미상 24%, 방화의심 7%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청명․한식 기간 성묘객과 봄꽃 나들이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질 보고 예방과 진압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주요 내용은 ▲ 소방지휘관 중심의 비상동원 태세 유지 ▲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집중 홍보 ▲ 식목 장소와 등산로 주변 예방순찰 강화 ▲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유지 등이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지난 2월 26일 달성군 가창면 일원의 대형 산림화재(16일간, 소실면적 39ha)가 발생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해모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객과 나들이객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