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도심지역 산단 대기배출업소 및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11월 19일(금)부터 26일(금)까지 기간 중 4일간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민·관합동 특별점검은 도심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와 대형공사장 중 미세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우선 선정해 실시된다. 대면 점검을 보완하는 사전 첨단감시시스템인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도 펼쳐진다. 특별히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에는 대구시, 구·군, 민간감시인으로 구성된 총 48명의 점검반이 투입된다.

▲ 이동측정차량



▲ 도심지역 산단 대기배출업소

미세먼지 배출 의심사업장 점검 시에는 대기오염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비산먼지발생 억제시설 미가동,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등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특히, 건설공사장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대비한 준비사항 사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점검 결과 가벼운 위반사항은 자체 시정토록 행정지도 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비산먼지발생 억제시설 미가동 등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병행하고, 건설공사장은 조달청 등 공공건설공사 발주기관에 위반내역을 통보해 향후 입찰자격 사전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민·관 합동 특별점검 외에도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기간(12월 ~ 3월) 동안 대기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 다량 발생지역에 대한 수시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우리 주변의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대구시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고려한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