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관광을 오는 관광객들이 절대 빼놓지 않는 북성로입니다. 또 다른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한대요. 이곳에 특별한 문화공간이 있다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적산가옥과 근대건축물들이 공존하는 북성로 골목 어귀에 ‘박물관 이야기’라는 곳이 보이는데요. 이곳은 1, 2층으로된 건대 건축물입니다. 1954년에 만들어졌다는데요. 지금까지도 아주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현재 1층은 카페고요. 1층은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데요. 입구부터 강렬한 인상을 띠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봤는데요. 이곳은 천장이 일반 가옥으로 지어진게 아니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아늑한 근대건축물로 그 가치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Q. 먼저 작가님 소개 부탁드릴게요. A. 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고금화입니다. 섬유공예가이고요. Q. 어떻게 해서 이런 멋진공간을 운영하게 되었나요? A. 지금으로부터 7여년 쯤 된 거 같아요. 그때 북성로에 삼덕상회에 오픈기념으로 와서 전시를 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때 삼덕상회에 와서 가슴 떨렸던거죠. 그래서 북성로에 우리에 어떤 잠재력인 이야기가 너무 많겠다라고 생각하고 외부 전시회를 가보면 새롭게 지은게 아니고 옛것을 가지고 그 위에다가 새롭게 재해석한 건물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왜 우리는 그런게 없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서울쪽에 다 만들어져있었고 대구에도 그런게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북성로가 그 자리이다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때부터 제가 북성로에 빠지게 된거죠. Q. 전시품들은 작가님이 직접 수집을 하신건가요? A. 네. 제가 어릴때부터 전통이나 골동품들을 너무 좋아했고요. 그 중에서도 반다지나 이천장 이런게 너무 좋더라고요. 근데 제가 어릴 때는 옆집이든 외갓집이든 이런게 많았잖아요. 그냥 막연히 좋았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내가 나이가 들면서 보니까 이거만한 우리나라 예술품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한 개씩 두 개씩 모으기 시작을 했죠. Q. 다음 전시는 어떤 전시를 기획하고 계신가요? A. 지금 12월 달에는 저희 박물관이야기가 오픈한지 5년정도가 되었거든요. 5년 동안 기획전, 소대전, 대관전 여러 전시를 많이 했었는데, 주로 초대전했던 작가 위주로 총결산하고 회상하는 의미로 12월 달에 2020년 안녕이라는 제목을 걸고 그동안 전시했던 작가들 그리고 제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해서 12월 한 달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한국적인 수공예품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는데요. 예전에는 흔했지만 이제는 보기가 어려워 그 가치가 더해진 물건들이 이곳에서 지난 시절을 말해주고 있네요. 이곳에는 작가님들을 위한 갤러리 대여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 그림, 공예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골고루 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중인데요. 이곳의 전시를 보며 힐링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멋을 알아갈 수 있는 장소인데요. 친구나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한다면 그 감동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