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영상뉴스 제48호(2018-06-19)
민족 문화유산의 성지라 불리는 간송미술관의 국보급 보물들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9월 16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석 달 간 열리는 기념전시횝니다.
특히, 지난 2016년 유치한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간송의 문화유산들이 대구시민에게 처음 인사하는 특별한 자리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역사와 전통문화가 단절될 위기에서 간송 전형필 선생은 민족 문화재의 보호가 뒷날 문화 광복의 기초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으로 문화재 수집과 보존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렇게 수집한 문화재들을 후손들에게 바르게 물려주고 체계적으로 관리, 연구하기 위해 1938년 우리나라 최초 사립박물관 보화각을 설립했습니다.
훗날 간송미술관으로 개칭됐는데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 12점을 포함한 문화유산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구 전시회는 대구 간송미술관 건립과 보화각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문화사적 가치와 대중성 높은 조선회화 100여점이 대거 출품되는 최대 규모의 지방 첫 전시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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