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6월 9일부터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다른 일반차량과 구별되는 전용번호판 부착제도를 시행한다.
 
○ 전용번호판 부착대상은 전기자동차 또는 수소연료전지차(하이브리드는 비대상)로, 신규 등록이나 이전등록 등으로 번호판을 교체하는 경우다. 택시, 버스 등 사업용 전기자동차는 제외되고 대여자동차는 포함된다.
 
○ 기존 공급된 전기자동차는 소유자가 전용번호판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 주요재료(필름, 잉크 등)의 물량확보와 소량제작이 어려운 특수성 등을 감안하여 6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14일간 전용번호판 교체희망자에 대하여 전화신청(차량등록사업소, ☎749-1011)을 받은 후 물량확보 및 번호판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일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 번호판 발급수수료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맞게 광역시중 최저금액인 21,700원(번호판 보조대 제외)으로 결정하여 발급한다.
 
○ 전기자동차 번호판의 제작은 기존차량처럼 페인트 도색이 아닌 원판에 채색된 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연한 청색의 태극문양 바탕에 검은색 문자를 쓰고, 국적표시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자동차 그림 및 EV(Electric Vehicle)표시를 넣는다.
 
○ 한편 대구시 전기자동차 보급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5월 말 현재 922대가 등록되어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목표인 1,500대는 이미 보급 완료하였고 내년에는 5천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누적 5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 대구시 정칠복 택시물류과장은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답게 전기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 차들이 도로에 많이 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