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 날을 잘 활용하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문화생활을 즐기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삼을 수 있다. 대구시가 5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공문화시설 및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지난 ’14.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 다채로운 공연, 전시 등이 펼쳐진다. 영화관,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을 비롯해 대구콘서트하우스, 오페라하우스 등 공공문화시설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
 
○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31일에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는 어떤 문화놀이가 펼쳐질까?”
 -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동편야외무대에서 수요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시립극단의 『고마워요』공연이 준비되어 있다.이 공연은 현대사회에서 대두되는 청년실업과 장년층의 일자리 문제를 소재로 하여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과 이웃 간의 정을 보여주는 연극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퓨전 악극이다.
 
 -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천원의 입장료로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의 재미있는 해설과 모차르트의 대표곡들을 들려주는 ‘류태형의 음악탐구생활, 모차르트 편’을 즐길 수 있다. 모차르트 음악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10월까지 매달 수요일 오후 12시 30분에 ‘클래식디저트’ 야외음악회 시리즈를 선사한다. 오페라 아리아 및 가곡, 합창곡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레퍼토리 구성으로 평소 오페라나 클래식을 접할 수 없었던 관객들에게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한다.
 
 - 공공문화시설의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에 대한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별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이나 공지사항, 공연일정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또한, 대구시는 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멜로디가 있는 음악도시’ 오페라·뮤지컬 공연을 제공하고, 도시철도 반월당역과 3호선열차 내에서는 ‘시민예술가 생활문화동호회’의 오카리나, 팬플룻, 우클렐레 및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2.28기념공원(12시~14시)과 3호선 남산역(18시~20시)에서는 청년예술가들의 락밴드, 클래식 성악, 가야금병창 등 ‘청춘마이크’ 공연이 열리며, 뮤지컬 거리 한일극장 앞에서는 ‘뮤지컬 거리공연’이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역 최고의 뮤지컬 전공팀인 계명대학교 공연팀이 창작 뮤지컬 및 라이선스 뮤지컬의 넘버곡으로 구성된 갈라쇼로 진행할 예정이다.
 
 -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는 수작콘서트를 50%할인된 관람가로 제공하고,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전석 5천원으로 대구 혼 앙상블 ‘여름을 열다’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북구 어울아트센터는 힐링퍼포먼스 ‘쾌지나코리아’,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는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 ‘Music in Cinema’,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작은 음악회로서 ‘테너데이’ 공연을 무료로 선사한다.
 
 - 이 밖에도 도서관에서는 무료 영화상영이나, 도서대출 ‘두배로 데이’를 운영하고 박물관, 미술관 등 기타 공공문화시설에서도 개관시간 연장 및 요금 할인, 도슨트 해설, 특별 전시 및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영화관에서도 관람료 할인을 제공한다.
 
○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은 큰마음 먹고 누리는 사치품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우리 주변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생필품’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대구시민 누구나 문화를 통해 재충전하고 문화가 있는 생활 속에서 좀 더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