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사회적 가치, 참여 협력, 신뢰받는 정부’ 라는 새 정부의 3대 정부 혁신전략에 부합하는 대구 시정 실현을 위해 시민의 참여 확대 방안, 안전대책 마련, 사회적 약자 배려 여부 등 정책을 수립할 때 꼭 필요한 요소를 공무원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한 ‘체크리스트’를 제도화하여 실행한다.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체크리스트는 정책의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을 폭 넓게 고려하고 행정의 시행착오를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는 전부서의 국장급 이상이 결재하는 주요 사업이나 행사 계획 시 ‘협치·협업·혁신’ 3개 분야의 10개 항목이 포함된 ‘체크리스트’ 작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 ‘체크리스트’의 3개 분야로는 ‘시민참여와 협치’, ‘칸막이 없는 협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 ‘시민중심 혁신으로 신뢰받는 행정’이 있으며, 갈등관리, 일자리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이 세부 항목으로 포함되어 정책을 다각도로 입체적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자칫 놓치기 쉬운 시민참여 방안과 갈등문제에 대한 고려를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예상하지 못한 주민의 반발이나, 행정력 낭비를 막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협치·협업·혁신을 위한 체크리스트 분야 및 항목]
- 시민참여와 협치
  ▲시민참여 ▲전문가 자문 ▲갈등 관리
- 칸막이 없는 협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
  ▲협업 및 공동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안전대책 고려 ▲사회적 약자 배려
- 시민중심 혁신으로 신뢰받는 행정
  ▲낡은 관행 혁신 ▲관련 법령 및 절차 준수 ▲홍보 방안 마련

○ 시는 ‘체크리스트’ 항목과 시행 효과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받고 점검·분석하여 내용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민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살피고 다시 확인하여 시민들에게 질타 받는 뒷북행정을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 화합과 소통에 기여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