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6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진로진학지원(코칭)센터가 개소 1년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최근 고입과 대입전형이 다양해지고 자녀의 진학진로 전략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로진학지원 센터의 역할과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타 구에 비해 교육여건이 열악한 서구와 남구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진학 상담지원을 위한 센터를 개소했다.
 
○ 서구청 4층에 자리잡은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진로ㆍ진학 컨설팅 △직업체험 지원 △대학 연계 진로ㆍ진학 지원 △수시모집 전형을 대비한 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자기소개서 작성법 △희망대학 지원 가능 여부 △과목별 학습 코칭 등 대학 입시의 전반적인 사항을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특히 경북대학교 학생들 19명이 멘토가 되어 달성고와 경일중학생 63명에게 국어, 수학, 영어를 지도하고 희망하는 전공계열에 진학하기 위한 다양하고 세부적인 진로문제 등을 상담하고 관리해주는 사업이 참여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 이 사업은 학습 과외나 일회성 학습 코칭이 아닌 멘토와의 유대 관계 형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지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을 동시에 지원하여 교육 여건이 열악한 서구지역의 학생들에게 학습의욕 고취와 동기 부여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남구 진로진학코칭센터는 남구 대명생활문화센터(남구 장전 2길5)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올 한해 입시·진학 상담과 진로·직업 체험, 교육 네트워크 구성, 학습 상담을 실시하여 학생 3,400여 명과 학부모 1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 이 중 특색 있는 사업은 아이들이 학습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청소년 진로 직업 상담’이다. 매주 한 번 하루 3시간 정도 4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이해를 돕고 자신의 적성, 흥미, 가치관을 반영하여 현실적인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또 올해 2월에는 대구교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스마트융합 창의체험 캠프를 열어 남덕초등학교 학생 67명이 1박 2일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의 직업을 보여주는 가상현실(VR) 체험을 한 뒤 진로를 토론하였으며 참여 학생의 80%가량이 ‘재미있고 도움이 됐다’고 설문에 답했다. 
 
○ 내년에는 초‧중학교 필수 교과목으로 편성되는 소프트웨어(코딩) 교육을 콘텐츠로한 창의체험 캠프를 강화한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코딩 강의도 마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의 직업을 학부모들이 먼저 경험하고 자녀가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현재 두 센터에서는 진로 상담과 학습법 특강, 입시 설명, 수시 대비 논술 및 면접 특강, 글로벌 리더십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기관별 상담 일정과 예약 방법은 홈페이지(서구 진로진학센터 www.dgs.go.kr 053)663-3631, 남구 진로진학코칭센터 www.edu-pia.kr 053) 471-1080)에서 확인할 수 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 대구시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융합적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이 중요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개척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