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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물노인복지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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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범물노인복지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지금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일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맛있는 음식 재료들의 냄새가 문밖에서부터 풍겼는데요. 
수성구 범물1동희망나눔위원회는 홀로 생활하는 취약계층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정착과 영양불균형 개선을 위해 ‘꽃보다 중년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꽃보다 중년 요리교실은 범물종합사회복지관과, 범물노인복지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7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강습을 실시하고, 50대 이상 홀로 살고 있는 취약계층 중장년 남성 30명이 참여하는데요. 혼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위주의 요리 강습으로 진행됩니다.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중장년층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 분위기는 어떤가요?(인터뷰 대상자 : 범물노인복지관 꽃보다 중년 요리교실 담당팀장 정민희)
A. 저희 프로그램은 수성구 지역, 특히 범물동 인근에 사시는 50대 이상의 중년 독거남성분들을 대상으로 맛있는 반찬, 국, 찌개들을 만들어 봄으로써 혼자 사시는 분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잡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구요. 그 만든 음식들을 지역에 계신 소외계층분들과 나누기 위한 나눔활동도 함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첫 수업을 진행을 했고, 오늘이 두 번째 시간인데 남성분들만 계시다 보니까 첫 시간에는 굉장히 어색해 하시고 말씀도 잘 안하시고 하셨는데 프로그램이 점점 진행 될수록 끝날 때가 되니까 너무 재미있으셨다 하시고 처음으로 지난 주 쌈장을 만들었거든요. 그 쌈장 들고 가시면서 ‘집에 갈 때 꼭 삼겹살 사서 가야겠다’라는 이야기도 하시면서 즐거워 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손수 만들어진 음식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며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등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한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범물1동의 꽃보다 중년 요리교실! 이 마을 중장년층의 행복을 더해주는 프로그램이 거듭나길 바랍니다.

영상 다운로드(125.7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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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