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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고스트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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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20·30세대에겐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독립서점이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구 독립서점 투어 2부 오늘은요, 교동에 위치한 고스트 북스라는 독립서점에 나왔습니다
어떤 곳인지 지금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이곳 고스트북스에서는 나만의 사진집 만들기, 책 만들기 등 독립출판물 제작과 관련된 워크숍을 진행하는데요
독립출판물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과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한 클래스는 평소 책을 만들고 싶어 했던 직장인들이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자와의 만남이나 강연회·독서모임 등 커뮤니티 활동을 꾸리는 독립서점은 특별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책의 종수는 많지 않지만,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방문자들이 책을 음미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합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주제를 담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독립출판물들은 작가 대다수가 원고 집필부터 독립서점으로의
유통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이 과정이 독립출판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작가도 있지만 동시에 독립출판을 포기하고 돌아서는 지점이기도 한데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원고의 집필과 교정 및 교열 그리고 디자인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책을 내기 위해서는 출판사로 신고하고 사업자 등록을 한 후 ,
국제도서번호(ISBN) 신청과 인쇄소를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판매처인 독립서점을 접촉하고 계약해야 하는 일도 남았는데요. 
책을 홍보하는 일도 전적으로 작가의 몫입니다.

독립출판물은 일반 대중들이 크게 주목하지 않는 내용이라도 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들은 자기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거나 소수에게나마 전달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세계적 흐름인 독립서점에서 사람들은  책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합니다. 
책을 그저 사 읽는 것을 넘어 독립서점에서는 책의 향기를 맡고, 나와 비슷한 취향의 독자 친구를 만나며, 
그 공간 안에서 다양한 책을 음미하길 원하는데요.
우리 사회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정신이 확대되면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가가 되고 책을 내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점이 독립 출판을 증가시켰습니다.

대구의 독립서점투어 어떠셨나요? 나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라는 생각 드실텐데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이제 서점은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독립서점은 이제 우리에게 사색할 수 있는 밀실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영상 다운로드(155.9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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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