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가루와 분진으로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던 안심 연료단지 일대가 새로운 환경으로 변모하기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드디어 철거공사에 착수했다.
 
○ 안심연료단지는 그동안 연탄공장, 아스콘공장 등의 이전이 지연되면서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주민 생활 환경권과 건강권이 침해 돼 왔다. 이에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주민건강 영향조사 결과 진폐증 및 만성 폐질환 환자 1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재정을 투입해 계속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 이번 철거공사는 ㈜제이에이이엔씨와 노광건설(주)이 공동으로 수주하여 10월 31일 안심연료단지 뉴타운 조성 사업 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물량은 건물 367동, 지장물철거 압쇄 4,706㎡, 석면해체 4,576㎡, 지장수목 벌목 제거 2,263주, 분뇨수거 41,000L 등 이며 폐석면 해체 신고가 완료된 지장물부터 철거공사에 들어간다.
                    
○ 사업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9월 25일 토지수용재결을 거쳐 11월 말경에는 토지 확보가 95%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토지도 12월 중에 수용재결을 신청해 토지를 100% 확보할 계획이다.
 
○ 연탄공장이 폐쇄되면 연탄가격이 올라가는 등 수급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따라 대구시는 이에 대비, 올해 5월에 연탄수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연탄 수송업체를 이미 선정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했다.

 <연탄수송비 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17.9.11)>

신청권역	상호	사업장 소재지	하치장 소재지
1권역(중구,남구)	㈜밀양에너지	경남 밀양시	경북 경산시
2권역(동구,수성구)	㈜경동홀딩스 경주공장	경북 경주시	대구,경북 경산시
3권역(서구,북구)	㈜경동개발	충북 음성군	경북 칠곡군
4권역(달서구,달성군)	대경에너지(주)	경북 의성군	경북 경산시

   ※ 각 업체별 12.5만장 정도 총 50만장 확보 예정
 
○ 대구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연탄가루와 분진으로 고통받아왔던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권을 돌려 주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의무”라면서 “본 사업이 정상적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