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재미있게 보기!

선수표를 알면 더욱 재미있는 육상대회를 즐기실 수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육상은 축구나 야구 등 구기 종목과는 달리 식별하는 방식이 특이한데요.

바로 유니폼에 이름이나 번호를 새기는 대신 ‘선수표’라 불리는 표지를 유니폼에 부착하는 것!

이 ‘선수표’에는 선수의 이름과 소속(국가,팀),대회 고유 번호 등 주요정보가 담겨 있고

대회명과 스폰서 기업을 포함시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얻기도 한답니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사용하는 선수표는 가로24cm×세로20cm 크기로 합성섬유 재질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상단에는 스폰서 기업명을, 하단에는 대회명이, 중앙에는 선수이름 또는 고유 번호를 표기합니다. 모든 선수는 이 선수표를 유니폼 정면과 후면에 한 장씩 붙여야 하며 이름이 적힌 선수표는 앞 쪽, 번호는 등 쪽에 부착해요. 원래 앞뒤 모두 번호만 표기하다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 때부터 전면 선수표에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덕분에 미디어와 관중들이 경기 중에 선수들을 더욱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는 기쁜 소식 ^^

뒤 쪽의 선수 번호는 심판원들이 기록을 계측하거나 반칙 판정을 할 때 선수를 식별하는 기준이 된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구촌 스타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지난 베를린 대회에서 앞 쪽에 영문이름(Bolt)과 스폰서(TDK,일본 전자 업체)와 대회명(berlin 2009)이 찍힌 선수표를 달았고 등에는 ‘656’이라는 자신의 고유 번호를 부착했다고 하니 보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

육상경기 중 계주에서는 앞 쪽에 ‘Bolt’ 대신 ‘JAM'(자메이카의 약어)가 인쇄된 선수표를 달았는데요, 이어달리기처럼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일 때는 국가를 표기하는 게 규정이기 때문입니다!

육상 선수들의 ‘선수표’를 참조하셔서 더욱 즐겁고 편리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즐기세요~

*자료 제공:육상조직위 보도지원팀(803-9853)